경도인지장애(MCI, Mild Cognitive Impairment)는 치매로 진행되기 전 단계로,
기억력이나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
정상보다 저하된 상태입니다.
이러한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지검사를 받아보는
것이 중요합니다.
1. 치매안심센터(보건소) – 가장 접근성 높은 검사 기관
전국 256개 시·군·구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제공합니다.
주요 검사 종류:
- KDSQ-C(치매선별용 설문지): 가족이 대신 응답하는 설문형 검사로 초기 인지저하를 평가
- MMSE-DS(간이정신상태검사): 공간지각력, 기억력, 계산능력 등 전반적 인지기능 점검
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병의원으로의 연계(정밀검사 의뢰)를 진행하며, 검사 기록은 치매안심센터 내 등록관리 시스템에 저장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.
📞 전화 예약: 치매상담콜센터 1899-9988
📍 위치 확인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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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 –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
인지저하 증상이 뚜렷하거나 치매 진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대학병원, 종합병원 또는 인지기능 클리닉에서 다음과 같은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- 신경심리검사(NPT): 언어기능, 기억력, 시공간지각, 실행기능 등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종합적 인지검사
- 뇌영상검사(CT, MRI): 뇌 위축 여부나 뇌혈관 질환 확인
- 혈액검사, 갑상선기능검사: 가역적인 인지저하 원인 배제
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매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으며,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금으로 검사 가능(검사 종류에 따라 약 2~10만 원 선).
3.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시 인지검사 연계
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 시, 요양인정조사 항목에 따라
인지기능 평가가 포함되어 있으며, 평가 결과가 일정 기준
이상이면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.
이는 장기요양 등급을 위한 심사 목적이며, 치매로 등록되기 위한 별도 의사 진단이
필요합니다.
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검사받아야 합니다
- 최근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한다
- 약속, 일정, 물건 위치를 자주 잊는다
- 말의 흐름이 자주 끊기고 단어 선택이 어려워진다
- 길을 잃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방향 감각이 떨어진다
- 성격 변화, 우울감, 의욕 저하가 동반된다
검사기관별 비교표
검사 기관 | 검사 종류 | 비용 | 검사 대상 | 비고 |
치매안심센터 (보건소) | KDSQ-C, MMSE-DS | 무료 | 만 60세 이상 또는 의심 증상자 | 정밀검사 병의원 연계 가능 |
신경과 / 정신건강의학과 | 신경심리검사, 뇌영상검사, 혈액검사 | 보험 적용(약 2~10만 원) | 모든 연령 가능 (의사 상담 필요) | 공식 치매 진단 가능 |
장기요양보험 인정조사 | 인지기능 평가 항목 포함 | 무료 | 만 65세 이상 또는 노인성 질환자 | 등급 신청 연계, 진단은 별도 필요 |
마무리 안내
경도인지장애는 조기에 발견해 인지 훈련, 약물치료,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면
치매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
정기적인 검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,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또는 병원에 꼭
방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.